일산동행정복지센터제공
울산 동구 일산동의 작은 골목 안에서 태양할인마트를 운영하는 송태호씨는 10월 20일 일산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을 위한 성금 271,080원을 전달했다.
송태호 씨는 가게를 운영하며 한푼 두푼 모은 동전을 지난 1995년부터 정기적으로 일산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송태호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으로 받은 동전을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을 모아 지금까지 총 66회 기부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약 1,600만 원에 이른다.
일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렇게 모금한 성금을 일산동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송태호 씨는 “1994년에 가게를 개업한 뒤 다음 해인 1995년부터 동전을 모아 일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성금 모금함에 넣는 방식으로 기부하다가, 2004년부터 일산동을 찾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지금은 그냥 잔돈을 모으는 게 습관이 됐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공종식 일산동장은 “물가가 오르고 경기 여건이 어려운 요즘, 오랫동안 꾸준히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송태호 사장님에게 감사 드린다. 기탁된 성금은 꼭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