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직장인가정에서 해외 유학을 간 자녀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수입의 70% 이상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모 국유기업에 다시는 주 씨는 자녀의 외국어 성적이 낮게 나오자 영국 명문대에 보내 3주 간의 영어 견학을 보냈다. 사용된 비용은 7.3만위안(한화 약 1,300만원)으로 중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이 아껴쓰더라도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어 한다.
특히 최근 들어 유치원 애들부터 악기, 영어 회화 등 수많은 학원에서 발급받은 증서를 소유하고 있어 그렇지 못한 부모들은 "스타트에서 뒤떨어진 느낌이다. 자식의 좋은 공부 환경을 위해서라면 돈을 얼마나 들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이토록 공을 들여서 자녀들의 스펙을 쌓아주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 현지 한 사립학교 교장 선생님은 "우리는 독립적인 사고능력과 생각이 활발하며 배우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원한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소통 능력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상하이사회과학연구원에서 상하이 쉬후이취(徐??)를 대상으로 사회 조사를 진행한 결과, 몇년전에는 부모가 자녀 한명을 건강하게 키우는데 평균 49만위안(한화 약 8,900만원)이 들었다면 최근 들어 소비가 올라가면서 빠르게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학자 훙레이(雷洪)는 "자녀에게 경제적인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해서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꼭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이와의 소통이 중요하고 아이의 관찰, 표달과 생활자립 능력을 키워주며 자신심과 지식욕, 공부에 대한 흥취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