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www.kisrating.com)는 12월 17일 ㈜씨제이헬로비전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케이블 방송 가입자 수 기준 1위 MSO, 양호한 사업기반 및 수익창출력
- CJ그룹 내 높은 사업연관성 및 우수한 그룹 신용도
- IPTV, 위성방송 등 타 유료방송 매체와의 심화된 경쟁
- SO 인수 및 디지털 방송 투자소요 상존
- IPO와 전환상환우선주 전환을 통해 제고된 재무안정성
1995년 3월 서울 양천구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하 ‘SO’)로 설립된 동사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1999년 39쇼핑(현, CJ오쇼핑)으로 대주주가 변경되었고, 2000년 CJ가 39쇼핑을 인수하면서 계열에 편입되었다. CJ그룹 소속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ultiple System Operator, 이하 ‘MSO’)로 평가일 현재 18개 권역에 걸쳐 18개 SO(자회사인 신라, 대구수성, 대구동구, 영동, 아라 SO 포함)를 보유한 가입자 기준 국내 1위 MSO 사업자이다.
최근 국내 SO(System Operator) 업계는 통신·방송산업의 컨버전스로 인한 IPTV 등 경쟁매체의 등장에 따라 업체 간 통합을 가속하여 소수 MSO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동사는 지속적인 SO 인수를 통해 2012년 9월 말 가입자수 기준 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확대된 가입자 기반 하에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영업효율성을 개선하는 가운데, 콘텐츠 조달 측면의 경쟁우위와 사업환경의 변화에 대한 차별화된 대응능력을 확충하였다.
또한 동사가 속한 CJ그룹이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영역에서 콘텐츠와 플랫폼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함에 따라 그룹의 우수한 콘텐츠 역량과 미디어 경쟁력이 사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CJ 미디어 계열 내 핵심 플랫폼사업자로서의 입지와 전략적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유료방송시장의 경쟁심화와 가입자 시장의 포화 등 영위사업에 내재된 성장 한계와 수익 제약이 일련의 M&A와 CAPEX 확대를 초래하면서 투자자금 소요가 불가피하였다. 그러나 SO인수와 디지털 전환 확대에 따른 ARPU 제고, 융합형서비스(QPS) 제공 등을 통해 양호한 성장세와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으며, 영업현금창출규모 또한 확대되는 추세로 경상적 투자의 상당부분을 내부창출자금으로 충당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환상환우선주를 고려할 경우 실차입규모가 외형 대비 다소 과도한 수준이었으나, 2011년 7월에 이루어진 보통주 전환과 2012년 11월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재무비율이 크게 개선되었다. 당분간 디지털 전환투자와 중소형 SO 인수 등으로 자금 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높은 수익성과 탄력적인 운전자금 운용 등에 기반한 우수한 현금창출력, IPO를 통해 유입된 유동성 등을 감안할 경우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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