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때 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호주 최남단의 섬에서 고산 지대 식물들이 위기에 처했다. 수 세기 동안 혹독한 환경을 견뎌왔지만, 기후가 점점 뜨겁고 건조해지면서 산불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수백 종의 고산 지대 식물을 주민들의 정원으로 옮기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만약 산불로 산림이 황폐해지더라도, 주민들의 정원에서 생존한 식물을 다시 심어 산림을 빠르게 복원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현재 2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페루의 안데스산맥도 기후 위기와 산불로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이에 페루 정부는 2027년까지 안데스산맥에 3,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존 계획보다 훨씬 많은 나무를 심어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50여 개 지역 공동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다양한 노력이 산림 생태계를 지키는 씨앗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