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교육청에서 폐교를 개조해 운영중인 ‘테마 중심 종합학습장’(태안군 남면 달산리)이 전국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0일 태안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관 이후 서울·경기, 대전·충남 등 외지 학생 6500여명이 테마 중심 종합학습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평균 800여명의 학생이 테마학습장을 이용한 꼴이다. 2001년 폐교된 서남중학교(2만6269㎡)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이 학습장은 강당과 교실, 숙소, 식당 등 편의시설에 학생야영수련관과 해안탐구체험학습장, 발명공작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 학습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태안반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다 학습장 인근에 있는 신두리 모래언덕(천연기념물 제431호)과 독살(전통어로방식), 갯벌, 염전 등에서 생태체험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태안군 교육청 관계자는 “요즘 체험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외지 대도시 학생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하는 등 종합학습장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며 “시설과 환경은 어느 정도 갖춰진 만큼 앞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만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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