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터미널에도 자동개찰기 설치 @@@0@@@blue
내년 하반기부터는 여객선 이용시에도 자동개찰기가 도입되고 인터넷 예약이 가능해지는 등 여객선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27일 해양수산부는 인천 등 전국 여객선터미널 12곳에 전자식 자동개찰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또 현재 일부 터미널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객승선권 전산매표제도를 앞으로는 간이터미널(95개소)을 포함한 전체 117개 매표소로 확대하고, 매표소가 없는 188개 기항지(선상매표지역)에서는 이동식 단말기를 이용해 매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승객 대기시간이 짧아지고 개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선박 출항 지연을 방지하는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선박별로 일정 비율의 승선권에 대해선 인터넷 예약제로 판매하고 차량 등 화물 운임도 전산시스템에 의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 5000원 이상 현금으로 지불되는 여객선 운임에 대해선 영수증을 발급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해양부는 아울러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섬에 대한 정보와 여객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한국해운조합의 ‘가보고 싶은 섬(island.haewoon.co.kr)' 사이트를 보다 편리하고 충실하게 개편하고 여행포털사이트 등과의 연계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0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주5일근무제 시행과 맞물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