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접수한 ′제4회 여성디지털콘텐츠공모대전(www.chaeum.
or.kr)′에서 ′난 자유를 꿈꾼다′를 출품한 박강화(서울산업대 4년, 28)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성인력의 정보활용 능력 향상, 우수 여성인력 배출′이란 취지 아래 여성부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는 행사이래 최다 작품인 164점이 접수돼 디지털영상, 교육용콘텐츠, 무선콘텐츠, 게임콘텐츠, 기타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상을 수상한 박씨의 ′난 자유를 꿈꾼다′는 3D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디지털영상 분야′에 응모, 독창적인 영상미와 공간감이 돋보인 작품으로 조화와 무의식 속에서 추구하는 자유의 개념을 섬세히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상의 박강화씨 외에도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에 김수봉씨, ▲여성부장관상에 이소영씨 ▲문화관광부장관상에 김아름, 김이화씨 팀 ▲정보통신부장관상에 한애리, 김일화, 이사화씨 팀 등 총 1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가운데는 최연장자로 응모해 주목을 받았던 이현순씨(53)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공모전에는 네티즌 인기상이 추가돼 10월 18일부터 6일간 네티즌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총 5천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667표를 얻은 이수정씨의 한복에 대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작품 ′우리의 멋 한복′이 인기상을 차지했다.
공모대전 심사위원장인 이기호 이화여대 교수는 "예년에 비해 기술면에서나 화면처리 면에서 창의성,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이 많았다"며 "특히, 디지털영상 분야의 경우 작품의 질적 수준이 공모전 회수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총평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금) 오후 2시부터 삼성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이틀에 걸쳐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대상 500만원,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과 여성부장관상에 각각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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