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이 17일 완전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단계 구간(판암~정부청사) 개통에 이어 17일 오전 5시 30분부터 나머지 정부청사~반석 구간을 추가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1996년 10월 착공 이래 1조8931억원(국고 9480억원)이 투입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대전 구도심과 신도심, 동서 간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도심 교통난 완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구간은 엘리베이터, 장애인 전용화장실, 파우더룸, 수유실 등 이동이 불편한 이용객과 여성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승강장에는 완전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건교부는 도시철도의 에너지 효율성이 버스의 4배, 승용차의 18배에 달하고, 친환경적이며 안전성이 뛰어난 교통수단인만큼 앞으로도 도시철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1호선 완전 개통으로 국내 도시철도망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시 6대도시에서 16개 노선 492.3km를 운영하게 됐다. 도시철도는 전국적으로 하루 740만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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