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경기도 주관 「2009년 군관협력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31일 경기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여받는 영예와 기쁨을 안았다.
31일 경기도 제2청 대회의실에서 갖게 된 시상식에는 제2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군청 종합민원과장이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장과 시상금으로 상사업비 6천만원을 수여받고, 군사업무 분야 수행 우수기관으로서 도내에 연천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 업무성과 선양과 담당업무 관심도 제고의 일환으로 군관협력 우수사업 평가를 시행하였으며, 이에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군관협력사업, 정책협의회 운영, 군사시설보호업무 및 특수시책 등 4개 분야 10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군관협력 업무에 있어 연천군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군 관련 업무의 통합적, 체계적 관리를 위해 군은 이미 2006년 1월 종합민원과에 민군협력담당을 신설, 전국 최초로 군사업무 및 군 관련 사업 전담부서를 설치함으로써 세간의 관심을 끌어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담부서가 설치되고 나서는 군협의 동의율이 크게 상향되었고 군사시설보호구역 행정위탁이 대폭 확대되었으며 지역발전 저해시설인 군사시설 이전을 가시화하는 등 그동안 편협되리 만큼 폐쇄적이었던 군 조직을 융화하여 반목과 대립적 관계에서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시켜 왔다면서, 여기에는 관할 군부대가 적극적인 민원처리와 전향적 관계개선 의지로 그 역할을 다해 준 덕분이라며 관할부대와 관계자에게도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동기부여, 그리고 시군별 영향력 있는 시책 발굴 수행사항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2,145.56㎢로 21.1%에 달하고 도내 전 지역이 군부대 주둔 지역이며 접경지역에 해당되는 특수한 지역적, 환경적 요건이 각종 개발규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관과 군이 상호 위협적, 반목적 갈등관계를 뒤로하고 신뢰와 이해로 상호 동반자적 발전관계 모색이 중요하다면서 올 시군 평가 기획동기를 밝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연천군은 민관군 협력관계에 있어 더욱더 우위를 다지면서 앞으로 정책협의회를 기점으로 상호 입장을 고려하고 대안 제시적 합의를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2010년도에는 아직 고려되지 못하고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행정위탁 확대와 지역발전 저해시설 이전 문제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현실화해 나갈 방침이라는 당찬 포부와 함께 아직 남아있는 군사규제 부분과 지역주민 간 갈등과 반목관계도 상호 개선점을 찾아 노력한다면 조만간 해소될 수 있을 거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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