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장마철의 막바지인 요즘 국민 건강채소인 고추의 안전다수확을 위해 무덥고 습한 여름철의 불청객인 고추역병 방제에 특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7월 중순 이후 막 수확기에 접어 든 고추는 어떻게 포장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금년농사의 승패가 좌우된다.
고추역병은 난포자 상태로 월동한 후 유주포자를 형성 장마철 강우나 관수시 물을 따라 헤엄치며 식물체에 도달하여 병을 일으켜 고추 전 포장에 전염시키는 무서운 병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역병은 배수가 잘 되지 않는 지역이나 두둑이 높지 않은 포장에 급격히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예방위주의 방제가 필수적이다. 특히 매년 연작으로 인한 상습지에서 발병이 심하므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병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은 땅 닿는 부분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방제시에는 약제의 충분한 분해를 위해 약제마다 적용되는 안전시기를 준수하여 수확전 7~15일 이전에 살포를 마치도록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또 “막바지 장마철인 요즘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역병예방 전용약제를 살포하고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 포장주변에서 빗물이 유입되지 않고 빨리 빠져 나갈 수 있게 배수로를 깊게 파주어 역병발생을 최소화해 가을철 풍년농사의 기쁨을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파주시 고추재배면적은 350여ha로 품종별 고유의 색깔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며 탄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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