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대표단과 군산 상공인, 학계 인사로 구성된 군산발전 포럼 일행 40여명이 지난 7월 1일 중국 요녕성 단동시를 방문, 왕리웨이 시장과 양도시간 경제, 관광, 문화, 인적교류에 관한 다방면에 걸친 우호협력도시 의향서를 체결했다.
단동시는 인구 240만의 항구도시로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어 많은 한국관광객이 찾는 유서 깊은 관광도시중의 하나이며, 단동역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열차로 갈 수 있는 철도가 있고 북한으로 가는 중국의 물류 80%가 압록강 대교를 통하여 이송되고 있을 정도로 단동시는 북한과 멀리는 러시아까지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또한 단동항과 인천항, 부산항, 일본의 주요 항구와 물류 컨테이너선과 여객선이 취항하고 있어 향후 군산시와도 물류, 관광교류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군산발전포럼 박양일 상공회의소 회장 외 기업인들이 단동시를 방문, 단동시 상공회의소와도 금후 양도시간 경제교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관계 개선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내년 하반기에 군산-단동 양도시간 시장이 군산시 또는 단동시에서 만나 정식으로 우호협력도시 협약서를 체결할 것에 대하여도 합의했다.
한편, 단동시는 압록강하류와 황해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여 지리적 조건이 군산시와 비슷하고 현재 대단위 관광, 금융단지 특구를 개발하고 있는 등 군산시와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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