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2006년 경기도 체육대회를 단독 개최한다.
시(市)는 체육 인프라가 속속 완공됨에 따라 2006년 경기도 체육대회를 유치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다음달말까지 개최 계획안을 마련, 경기도 체육회에 유치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고양시 유치가 확정되면 경기도 체육대회가 경기 북부지역에서 열리기는 두번째가 되며 단독 개최로는 52년 대회 사상 처음이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지난 2002년 의정부시가 양주.동두천시와 공동으로 48회 경기도 체육대회를 처음으로 유치해 치러냈다.
시는 지난해 10월 준공한 월드컵 경기장 규모의 종합운동장(4만2천석 규모 천연잔디)과 다음달 1차 준공되는 덕양문화체육센터에서 19개 종목 가운데 축구, 육상, 수영, 역도 등 4∼5개 종목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덕양문화체육센터에 내년 8월말까지 종합 실내체육관, 수영장, 빙상장 등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골프, 볼링, 테니스 배드민턴, 궁도 등 나머지 종목은 서울 C.C, 올림픽스포츠센터, 문예회관, 민방위교육장 등 관내 민간 및 공공시설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체육대회는 오는 5월 안양에서 50회 대회가, 내년 5월에는 성남에서 51회 대회가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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