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이하‘연구소’)는 충북 지역 나무의 꽃피는 시기가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국립수목원과 함께 2009년부터 2024년까지‘기후변화 산림식물종 보전·적응사업’을 수행하여 충북지역의 미동산수목원, 속리산국립공원, 소백산국립공원 내 100종의 나무를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 종들의 꽃피는 시기가 2010년 이후 꾸준히 빨라지고 있으며 특히, 봄철 꽃피는 시기는 평균 9일 이상 빨라졌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나무의 꽃이 피는 시기는 꿀벌의 활동에 따른 양봉산업, 열매 생산 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과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기후변화에 의한 충북 지역 나무들의 계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