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농민들은 그간 코끼리 개체수 증가로 농작물 손실이 커지면서 시름이 깊었다.
그러다 '코끼리를 구하라' 라는 자선단체가 해결책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바로 농경지와 마을 둘레에 일정 간격으로 벌통을 매달아 울타리를 만든 것이다.
코끼리가 큰 덩치에도 벌이 내는 소리를 매우 두려워하는 점을 이용했다.
벌통 울타리를 만든 뒤론 농작물 피해가 크게 줄었고 농민들은 꿀을 팔아 소득까지 얻게 됐다.
그동안 주민들은 코끼리 퇴치를 위해 밤새 횃불을 피우거나 냄비를 두드려야 했지만 자연의 법칙에 기반한 해결책에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