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천천히 쓰다듬고, 목을 부드럽게 감싸안거나, 아예 기대 앉아있기도 한다.
소도 반쯤 눈을 감고 귀를 축 늘어뜨린 채 느긋한 모습을 보인다.
바쁜 일상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이 농장에서 소와의 교감을 통해 특별한 위로를 받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소는 커다란 덩치에 온순한 성격과 느긋한 행동 덕분에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특히 따뜻한 체온과 규칙적인 심박수는 긴장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활동이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해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1시간에 보통 60유로, 우리 돈 8만 8천 원 정도를 내면 이런 느긋한 힐링의 시간을 체험할 수 있다.
독일에서는 이 이색 힐링법이 최근 요가보다도 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