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만들어낸 한강 하구의 장항습지.
국내 최대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지로 2021년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 곳이지만, 공생관계인 말똥게는 버드나무숲 대신 스티로폼 더미에서 먹이를 먹고 있다.
그린피스는 8km에 이르는 장항습지에서 쓰레기가 많이 모인 지점 7곳, 180m 구간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발견된 쓰레기는 대략 4천 개, AI로 분류하고 육안으로 검증한 결과 플라스틱 비율은 98.5%였다.
우리 국민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2021년 기준 90kg으로 OECD 회원국 중 2위이다.
한 해 동안 소비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수는 2020년 기준 1인당 천3백여 개에 이른다.
플라스틱은 생산에서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서 막대한 오염을 유발한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는 플라스틱의 생산 단계부터의 감축과 일회용품의 단계적 퇴출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