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부모님을 둔 '찰릭 아르카디로마노비치', 한국 이름 '카디'
수원에서 태어나 인천 광성중 2학년인 카디는 한국 정착을 위해 지난해 귀화 시험을 봤다.
그리고 올해 외국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축구 국가대표가 됐다.
등번호 20번을 단 카디가 등장하자, 응원 소리가 쏟아질만큼 또래 사이에선 이미 유명인사다.
국가대표 데뷔전에 나선 카디는 배경이 아닌, 실력으로 발탁 이유를 증명했다.
191cm 큰 체격은 수비 3명이 막아야 할 정도로 위협적이고, 섬세한 볼 터치에 이은 슈팅 능력도 자랑한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카디가 만든 공간에서 대표팀은 두 골을 터트렸다.
태극마크라는 자신의 첫 꿈을 이룬 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