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금년도 새 시정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시정시책설명회를 기존의 경직된 분위기를 주민화합의 잔치마당으로 탈바꿈시켜 시민자율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민 참여의 시정설명회는 김문원 의정부시장이 계획한 것으로 다른 시·군보다 여성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는 점과 설명회 직전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볼거리 형태의 문화행사를 병행하고 있다는 것이 차별화 된 것이다.
김 시장은 당초 지역유지 위주의 설명회를 참여자 3분의 1이상을 여성으로 할당하도록 하고, 특히 소년소녀가장·일용근로자·택시기사 등 소외계층을 초청하여 더불어 함께 하는 시정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시정설명회 개최 이전에 ‘문화의 집’ 수강생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여 작품전시회와 국악공연 등 작품발표회와 즉석 추첨에 의한 도서상품권 제공 등으로 주민들의 동참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시책설명회에 참석한 시민일부와 문화의 집 수강생은 종전의 기관장 연설회 같던 행사가 이제는 볼거리문화도 있고 시장보다 참석주민의 건의사항이 많은 것으로 봐서 “지방자치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용 기자 kim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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