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어제 이뤄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공습으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로이터, AP 통신 등은 6일 이뤄진 러시아의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연령대는 21살에서 95살까지 다양하며 95살 여성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살아남았지만, 불행히도 이번 러시아의 공습에는 살아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습을 당한 르비우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460㎞,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에서 동쪽으로 불과 60㎞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개전 이후 수백만 명의 피란민이 거쳐갔거나 머물고 있는 곳이다.
르비우와 최전선은 700㎞ 이상 떨어져 있고 키이우 등지보다 비교적 공습 대상이 된 적이 적었기에 이번 공격은 현지 주민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아파트 60채와 차량 50대, 사무실과 학교 건물 등이 파손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틀간을 공식 애도기간으로 지정해 희생자들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