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환경의 날, 부천 ‘물살이의 길’
  • 윤준서
  • 등록 2023-06-08 15:54:09

기사수정
  • 부천문화재단, 6월 3일(토) 시청 앞 캠페인 ‘물살이의 길’
  • 도심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 버리지 않기 다짐
  •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부천시장, 남녀노소 시민 등 참여





세계 환경의 날(6.5.)을 기념한 환경 퍼포먼스가 부천에서 열렸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 이하 재단)63()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문화도시 생활디자인 캠페인 물살이의 길을 진행했다. 이날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의회 최성운 의장, 부천교육지원청 김선복 교육장, 재단 김정환 대표이사, 문화도시 아동위원 등 지역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해 시청 광장 대형 분수대에서 물살이의 길안내 그림을 직접 그리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캠페인은 시 주관의 행사 1회 환경교육한마당 : 모두그린 함께부천과 함께 열렸다.

물살이의 길은 빗물을 모아 하수관으로 내보내는 도심의 빗물받이가 물살이의 이동 경로임을 알리는 공공디자인 캠페인이다. 사회적 문제를 문화적인 방안을 통해 해소하는 문화도시 사업 중 하나다. ‘물살이는 물고기를 지칭하는 말로 동물권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종 평등의 의미를 담아 사용하는 대체어다. 여러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배꽁초 등 빗물받이에 버리는 쓰레기는 그대로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생물에 노출되고, 유해 성분을 먹은 해양생물은 그대로 인간의 식탁 위에 오르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에 빗물받이 속 쓰레기가 하수관을 막아 빗물이 역류하는 등 도시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퍼포먼스에 참여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환경문제는 내일로 미룰 수 없는 당장 실천해야 할 과제로 기후 위기 비상 대응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52곳이 이 자리에 모였다부천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경기도 2050 탄소중립 공동협력 선언에 동참하는 등 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지자체의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한 오늘 행사를 계기로 우리 모두 지구를 살리는 데 더욱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 김정환 대표이사는 재단은 올 초 연간 사업설명회를 통해 친환경,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경영 의지를 밝히고자 시민, 지역 예술가분들과 함께 ‘ESG 문화예술 선언을 했다지자체 최초의 문화재단으로 20년 넘게 시민 여러분 곁을 지켜온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문화도시 부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문화적인 시선과 활동으로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날 부천 문화정책에 목소리를 내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문화도시 아동위원회와 함께 이번 캠페인과 문화도시를 알리는 공간도 운영했다. ‘물살이의 길꾸러미를 활용한 시민 체험, 문화도시 아동위원회와 함께하는 기후 위기 원인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운영했다.

부천시장 등 주요 내빈에게 캠페인 공간 안내를 맡은 문화도시 아동위원 이다빈 어린이는 문화도시 아동위원회는 부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문화적인 관점으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어린이들의 모임으로 기후 위기는 곧 아동권리의 위기이기 때문에 3년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왔다이제 미래세대의 노력뿐만 아니라 어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며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이후 재단은 6월 말까지 지역 곳곳에서 꾸러미를 활용한 인식 개선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꾸러미는 도심에 설치한 빗물받이 근처에 빗물에 지워지는 분필로 물살이의 길이라는 이정표를 그릴 수 있는 물건들을 담았다. 빗물받이가 재떨이 등 쓰레기통이 아니라 물살이의 터전인 강과 바다로 이어지는 입구라는 점을 알릴 수 있는 구성이다. 지난해도 부천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동일 캠페인을 진행하고 어린이 총 1,146명이 관련 활동에 참여했다.

한편 재단은 2019년 말 부천시가 문화도시로 국가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공디자인 사업은 사회적 협동조합 오늘의 행동’(이사장 정경훈)과 함께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4.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5.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6.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7.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