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북단 대성동마을이 있는 접경지역 경기도 파주시가 남북교류협력 기금 20억원을 조성해 대북 교류 지원에 나선다.
기초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대북 관련 기금을 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市)는 이런 내용을 주로 하는 남북교류협력 조례안을 마련, 다음달 시의회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기금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기금은 인도적 대북 지원에 사용되고 파주시 주민이나 단체 등이 문화, 학술, 체육, 경제 분야 대북 교류를 할 때 지원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안에 시장을 위원장으로 총 20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를 보조하는 실무기획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원칙적으로 기금 조성이 끝나는 2013년 이후에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지만 시급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내년부터라도 당장 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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