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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신천지교회 신도 600명에 대해 3일간 전수조사 마무리
  • 박영숙
  • 등록 2020-02-28 16: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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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예배 참석자는 4명, 날짜와 예배시간 달라..
  • 정부의 신천지 신도 명단 확보 전 “선제적 대응”


▲ [사진제공 = 거제시]


거제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에 걸쳐 관내 신천지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정부가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을 확보해 26일 전국 지자체에 전달하기로 한 결정에 앞선 선제적 대응조치다.


26일 거제시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변광용 시장은 당일오전 브리핑을 통해 2번째 확진자를 발표하고 신천지교회 전수조사를 비롯하여 방역대책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신천지대구교회를 통해 수백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대처로 지역사회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거제시에 따르면 관내 신천지 교회는 3군데로, 총 신도수는 741명이다. 이 중 어른은 630명, 어린이가 111명이다.


시는 신천지교회 총무를 통해 미활동자 30명과 어린이를 제외한 교인 600명 전원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보건소 직원 70명을 동원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전수조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신천지교회 대구예배(2. 16일), 대남병원 장례식장(1.31일 ~ 2.2일), 신천지 진주교회 신도교육(2. 17일) 참석여부와 대구 교인 접촉여부, 기침, 발열 등 증상 여부에 대해 1:1 문답식으로 진행되었다.


전수조사 결과 대남병원 장례식장과 진주교회(진주시 소재) 신도 교육은 참석자가 없었으며, 대구예배 참가자는 총 4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1월 31일과 2월 2일 대구 예배 참석자로 확진자와의 연관성은 없으나 긴밀하게 관찰한 결과, 증상이 전혀 없었고 14일 잠복기도 이미 지난 상태다.


나머지 2명은 2월 16일 당일 예배에 참가했으나 31번 확진자는 오전 8시,이들은 낮12시 예배 참석으로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대가 아니었다. 의심증상은 없었으나 시 권유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월 21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고, 잠복기(접촉일로부터 14일이 도래되는 기간)가 끝나는 3월 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매일2회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 소재 신천지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신천지교회와 관련해서는 시민 여러분께서 크게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일 거제에 두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며“시는 확인된 확진자의 거주지 인근과 관련 장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시민 안전을 보장하고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이런 때일수록 스스로가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불필요한 외출과 단체만남을 최대한 피하시길 바라며 습관처럼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시는 관내 신천지 교회 3곳을 전부 폐쇄조치했으며 신천지 신도의 교회 출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거제경찰서는 24시간 2인1조로 매시간 마다, 시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총 3회에 걸쳐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시는 관련 장소를 비롯하여 집단 및 거점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사태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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