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감찰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감사실장을 총괄반장으로 감사실·총무과 4개팀 12명의 감찰반을 편성하고 본청은 물론 사업소·읍면동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재난대응 태세 및 이행실태, 업무관련 향응이나 금품·선물수수행위, 음주운전 및 품위손상, 공무원복무실태 등을 집중 감찰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행위와 특정후보의 선심성 행정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도 점검 대상이다.
시는 감찰결과 적발된 위법·부당사항은 엄중 문책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대책 마련등 사후조치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우리 주위에는 독거노인, 수급자 등 많은 어려운 사람이 많다면서, 자칫 연말분위기에 편승하여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되며, 이럴 때일수록 모범이 되어 이웃을 생각하며 행동하는 공무원이 되어 줄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