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의 잘 보존된 산간형 전통가옥과 탄광촌 자연환경이 알려지면서 영화 촬영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4일 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명 영화제작사들과 접촉을 갖고 폐광지역에 대해합동 현장답사를 한 결과 ㈜영화사 샘과 폐광지역을 영화촬영지로 조성키로 잠정 합의했다.
도는 이에 따라 산간형 전통가옥을 비롯해 탄광 갱(坑), 탄광촌 등 70~80년대초까지 산업화의 기수로써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폐광지역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영화촬영지로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도는 그동안 잊혀져 가는 생활현장 보존사업 일환으로 영화제작사와 폐광지를영화촬영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며 최근 ㈜영화사 샘과 폐광지역을 영화촬영무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영화사 샘은 관객 100만명을 동원했던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제작했으며 6월중 `빨간 산타′를 이 곳에서 촬영하기로 하고 배우 및 스태프를 물색중이다.
영화촬영 후보지로는 정선 사북.고한, 영월 상동, 태백 철암.장성, 삼척 도계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영화관계자들은 태백과 영월 정선 경계지점인 만항재에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와 영화사측은 빨간 산타 이외에도 다른 영화 촬영지로 이용토록 개방해관광객 유치에 활용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영화사측은 폐광지역이 역사의 현장으로 가치가 보존돼 있어 영화촬영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며 "탄광촌의 모습을 영화촬영지로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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