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백화점은 옥상공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노원·일산·광복점 등 총 13개 점에서 옥상공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을 맞아 점별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달 7일 청량리점 옥상공원에서 시작한 가족농장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의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일반 고객보다 객단가가 2.5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같이 옥상공원 이벤트 참여 고객들의 객단가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다양한 상품군의 상품을 구매한데다 이벤트를 끝내고 내려오면서 다수의 행사에 노출되는 '샤워효과'라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점별로 옥상공원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노원점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아동 인형극을 진행한다.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구리점에서도 어린이 합창단이 2시30분과 4시, 하루에 2번 공연할 예정이며 27일에는 오후 1시부터 '슈퍼스타 롯데 어린이 오디션'도 연다.
또 영등포점에서는 이달말까지 옥상공원에 소녀시대 포토존을 설치해 부모와 아이들 모두가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부평점에서는 5월을 맞아 주사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숫자를 말한 후, 주사위를 굴려 똑 같은 숫자가 나오면 사탕을 증정한다. 미아점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꼬마기차를 운영한다.
이밖에 청량리점에서는 옥상공원에서 상추를 재배하는 '시티팜' 행사를, 광복점에서는 3~13일 '그린 스타일 마켓(더 선샤인)'을 연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로 얻어진 수익금의 일부는 빈곤 아동을 지원하는 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한다.
롯데백화점 영업1본부 영업기획팀 박주혁 팀장은 "백화점 옥상공원은 고객이 와서 잠깐 쉬어가는 편의공간에서 고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지속적으로 옥상공원에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기획해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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