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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유능한 건축사를 정부가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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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4-05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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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 건축사 발굴 위해 45세 이하만 따로 설계공모 추진
젊고 창의적인 신진 건축사들의 시장 진출 기회를 넓혀 우리나라를 대표할 건축사를 육성하기 위해 만 45세 이하 건축사를 대상으로 설계공모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소규모 아파트, 도서관, 문화 복지시설 등 전국 10개 사업이 4월부터 발주되며, 상반기 중 학교시설이 추가될 계획이다. 이미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는 신진 건축사들을 위한 공모가 개최되고 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이상정)와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젊고 역량있는 신진 건축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만 45세 이하의 건축사를 대상으로 하는 설계공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신진건축사 발굴·육성방안’을 4월 5일 오후 개최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9차 회의에 상정하여 확정하였다.

신진건축사 발굴·육성방안에는 올해부터 매년 신진건축사 대상의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설계공모방식도 신진건축사가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 설계공모란 건축물 설계시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도출하기 위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공모안을 제출받아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올해에는 소규모 아파트, 도서관, 문화복지시설 등 신진건축사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용이한 10개 사업에 대해 시범적용하고, 추가로 학교시설도 상반기내 적용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10개 사업은 모두 실제로 추진되는 공공건축사업으로 5개 공공기관*과 포항시 등 총 6개 기관에서 4월부터 사업일정에 따라 각각 발주된다.

* LH공사, SH공사, 경기도시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동 시범사업은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상당수의 대형 건축물 설계를 해외 유명 건축사사무소가 수행하는 상황에서 국내 건축설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건축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공공건축물의 설계용역 발주를 통해 젊고 역량있는 건축사 발굴·육성을 선도해야 하나, 현행 턴키, 사업수행능력평가제도(PQ) 등은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거나 일정수준 이상의 실적이 필요하여 신진 건축사는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유럽의 ‘Europan’, 일본의 ‘Under 35 공모전’ 등과 같이 신진 건축사에게 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Europan’이란 유럽의 40세 이하의 건축사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하여 역량있는 신진건축사를 배출하는 정기 행사로 '88년부터 2년마다 개최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동 시범사업이 향후 건축설계산업을 이끌어나갈 역량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공공건축물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는 신진건축사 대상 설계공모를 정례화하고 규모와 적용분야도 대폭 확대함으로써, 신진 인력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불러모아 우리의 도시·건축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며,

금년 ‘건축문화대상’('12년 21회)에 신진건축사 부문 시상을 신설하는 등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여 세계적인 건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이번에 개최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회의에서는 지역의 디자인 품격을 향상시키고 우수 사례를 보급·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에 대한 심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금년도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지원대상은 최종 확정절차를 거쳐 4.12일(목)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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