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국인 국내투자 줄어…우리기업 해외투자는 급증
  • sweet02
  • 등록 2012-04-03 11:41:00

기사수정
  • 재정부 “고비용 구조 등 개선해 투자 매력도 높여야” 
우리 기업들의 해외 투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투자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투자 환경을 개선해 한국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1일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 순유출 특징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2000년 이후 해외직접투자(OFDI)는 연평균 24% 증가했으나 외국인직접투자(IFDI)는 연평균 3% 느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OFDI(Outward Foreign Direct Investment)는 해외직접투자, IFDI(Inward Foreign Direct Investment)는 외국인직접투자를 뜻한다.
 
순유출은 OFDI와 IFDI의 차이 값이다. 순유출이 흑자일 경우 해외로 나가는 자본이 많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발전할수록 순유출이 증가한다.
 
반면, 순유출이 적자인 경우는 통상 경제발전 초창기에 해외 자본의 유입이 유출을 초과하는 경우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 전반적으로 FDI 순유출이 흑자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흑자폭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가 늘면서 OFDI의 증가세가 확대돼 FDI 순유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FDI 순유출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국내산업의 공동화 등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더 커 반드시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OFDI가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보다 신시장 개척, 판매망 확보, 자원개발 등을 위한 투자활동 위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확대 지향적 해외투자 균형을 위해 IFDI를 중심으로 전체 FDI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IFDI의 장애요인이 되는 고비용 구조, 노사관계, 주거여건, 규제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우리나라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가파른 임금 인상과 성장률 저하 우려 등으로 아시아권 투자를 대부분 흡수하던 ‘투자 블랙홀’로서의 위상 변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유럽연합(EU) FTA 발효 등으로 경제 영토가 크게 넓어져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점도 외국인 투자 유치에 유리한 요인으로 꼽았다.
 
우리 기업이 외국에 생산기지를 직접 건설하고 판매망을 구축하는 국외투자(그린필드 FDI)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기술·판매망을 인수합병(M&A)함으로써 국외투자(M&A FDI)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특히 비교우위가 없고 순유입의 가능성이 없는 산업의 경우 국내 지원보다 OFDI를 장려하되, 부품소재산업·바이오·대체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산업과 서비스산업 등에는 IFDI 유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국제경제과 02-2150-7635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7.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