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봄철 어린이보호구역·자전거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 실시
  • sweet02
  • 등록 2012-03-21 11:11:00

기사수정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따뜻한 봄철을 맞아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점차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생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보도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5월 말까지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평상시에도 불법 주정차 단속을 꾸준히 실시해 왔으나 기온이 오르면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개 자치구 합동으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어린이보호구역·보도·자전거도로 불법 주정차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먼저 이달 초 개학과 함께 어린이 야외활동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시내 1,559개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선다.

어린이보호구역의 불법 주정차 차량은 보행하는 어린이를 가리거나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여 교통사고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근절이 절실하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부상 817명, 사망 10명, 총 78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은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초등학교 출입문 주변 등 통학로를 중심으로 시·자치구 단속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는 08~20시 사이 어린이보호구역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에 과태료를 2배로 가중 부과하는 등 강도 높게 단속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총 80,918건의 주·정차 위반 차량을 단속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도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지난 3월 초부터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무기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보도 위 불법 주정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24(금) 서울지방경찰청에 보도 위 불법 주정차에 대한 과태료를 어린이보호구역 수준(2배)까지 가중 부과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주차가 허가된 건물 앞 공개공지나 사유지 등에 차를 세웠다 하더라도 차량바퀴 일부가 보도를 침범한 경우에는 단속대상으로 취급해 예외 없이 적발한다.

점심시간대 소규모식당 주변 및 재래시장 등 단속완화 지역에서도 ‘보도 위 불법 주정차’ 만은 엄격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이 도보 위를 활주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륜자동차 또한 집중 계도·단속을 벌이고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꽃샘추위가 끝나고 나면 자전거를 타는 시민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시내 어디든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 또한 집중 단속한다.

자전거도로에 차량이 불법 주정차 할 경우, 주행하던 자전거가 차도로 피하다가 심각한 사상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서울시는 자전거도로를 특별단속구간으로 분류하고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자전거도로는 평일보다 휴일에 이용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주말·공휴일 등에 특별단속반을 투입해 단속을 실시하고 과태료 부과와 함께 견인조치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내 399개 자전거도로 모든 구간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하되 주말에는 자전거 이용이 특히 많은 여의도 전역,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북서울꿈의숲, 천호대로 등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자전거도로에서 총 25,483건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한 바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정법권 교통지도과장은 “봄볕을 쬐러 기분 좋게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이 불법 주정차로 인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올해도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며,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므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차량은 주차장에 맡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