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장인 79%, 우리 회사에 ‘독재자’ 있다
  • sweet02
  • 등록 2012-03-14 10:25:00

기사수정
  • 직장인 79%, 우리 회사에 ‘독재자 유형의 직원’ 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사상 최악의 독재자 1위로 ‘아돌프 히틀러’(53.2%)가 뽑혔다. 그리고 직장인 대부분이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 이러한 ’독재자 유형‘의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웅진지식하우스가 함께 ‘정치에 대한 인식과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사내정치’에 대해 남녀직장인 1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장인 79%가 ‘회사에 히틀러 등과 같은 독재자 유형의 직원이 있다’고 답했고, 84.2%는 직원들이 평소 잘 보이려 하는 상사가 ‘있다’고 답해 직장 내 사내정치 현실을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됐다. 근무하는 회사에 ‘사내정치가 존재 한다’고 답한 직장인도 72.8%로 많았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회사에서의 주요 ‘권력자’는 누구일까. 직장인들이 평소 잘 보이려하는 상사(*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임원진’이 응답률 3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장/대표이사’(22.8%), ‘부서의 상사’(17.7%)순으로 높았다.

직장인들은 사내 권력자에게 평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이상으로 절반이상(53.2%)이 ‘권력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직장에서 권력을 잡기위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복수응답)는 조사에는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고 높은 성과를 올리는 직원임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46.8%)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 회사의 수익 흐름을 장악 한다(42.4%) △ 회사에서 자신이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존재임을 강조한다(40.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지지하는 직원들에게 보상한다(25.3%) △ 유능한 경쟁자보다 무능해도 충성스러운 직원을 기용한다(24.7%) △ 자신을 지지하는 직원들의 사소한 경조사도 반드시 챙긴다(20.3%) 등의 결과였다

실제, 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부에노 데 메스키타 뉴욕대 교수는 저서 <독재자의 핸드북>을 통해 독재자들이 권력을 얻고 지키기 위해서는, ‘수익의 흐름을 통제해라’, ‘측근은 소수정예로 하라’, ‘무능한 충신을 기용하라’, ‘측근의 주머니는 털지 마라’ 등 몇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사내정치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 직장인들도 상당수(66.5%)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복수응답) ‘직원들과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50.5%)를 받았다는 응답이 절반 정도로 가장 높았고, 이어 △ 인사고과상의 불이익(47.6%)이나 △ 승진기회의 박탈(42.9%) △ 사내정치에 참여하지 않아 느끼는 소외감(24.8%) 등이 있었다.

반면 이러한 사내정치가 행해지는 근로 현실에 대해 직장인들의 69.0%가 부정적인 답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41.2%는 ‘사내정치’나 ‘사내권력자’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위해 없어져야 한다’고 답했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없어져야 한다’는 답변도 27.8%로 높았다. (41.2%+27.8%=69.0%)

‘어쩔 수 없는 필요악 같은 존재로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29.1%), ‘회사 생활에 도움 되는 긍정적 요인’(1.9%) 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10명중 3명 정도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