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학생 6천명, 6만 명 동생들 선생님된다
  • sweet02
  • 등록 2012-03-09 10:24:00

기사수정
  • ‘2012년 동행프로젝트’ 5일 본격 활동시작, 10일(토) ‘동행프로젝트 발대식’ 개최

“처음엔 자원봉사 점수만 채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일곱 번째 활동을 하고 있네요. 제가 아는 것을 가르쳐 준 것뿐인데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제가 배우고 성장하는 기분입니다. 더 많은 대학생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 동행프로젝트에 처음부터 참여한 000 대학생의 경험담이다.

“학교가 끝나면 늘 혼자였는데 대학생 형이 공부를 가르쳐 줘서 과외하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아요. 진짜 형처럼 놀아주기도 해서 맨날 맨날 만났으면 좋겠어요.” - 동행프로젝트 지원을 받은 000 초등학생의 이야기다.

6천명 대학생 840여개 초·중·고교, 지역아동센터 6만 명 동생돌보기 나서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09년부터 운영 중인 동행프로젝트의 2012년 1학기 활동이 5일(월) 새학기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엔 총 6천명의 대학(원)생 동행봉사단이 840여개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6만여명의 동생돌보기에 나선다.

이와 관련,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10일(토) 오후2시 마포구 대흥동에 소재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박원순 시장과 대학생 동행봉사단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동행프로젝트 발대식’을 갖는다. 발대식은 동행에 참여한 수혜학생의 축하공연(전동중학교 난타공연, 영락고등학교 리믹스댄스)과 우수 대학생 봉사자·관리교사·학교에 대한 시장표창(46명)과 동행봉사단증 수여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저소득층·맞벌이 가정 아이 주로 돌보는 지역아동센터 203곳도 신규 포함

이들 대학생들은 한 주에 1~2회, 한번에 2시간 이상(한 학기당 40시간 이상)자신이 신청한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동생들에게 영어·수학 등 학습지도와 악기 연주 등 예·체능지도 등을 하게 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교과목 학습지도 ?초등 돌봄교실 ?중학교 방과후 공부방 ?특기적성지도 ?체험학습 지원 ?대학생과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인 기획봉사 등 총 6개 분야 중 대학생들이 재능에 맞춰 활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학교 중심 지원에서 저소득층·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지역아동센터까지 활동영역을 새롭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840여 곳 중 1/4인 203곳 지역아동센터에 동행봉사단이 교육을 나간다.

또,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운영·교과목학습지도도 추가할 예정으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실제로 동행프로젝트가 필요한 곳에 촘촘히 배치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생 봉사자 만족도 79%, 초·중·고 수혜 학교 만족도 94%로 큰 호응

한편, 동행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자의 만족도가 7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초·중·고 수혜 학교 만족도는 94%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동행프로젝트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서울동행봉사단’이 초·중·고 동생들을 위해 교과목 학습지도와 예체능 교실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순수한 교육봉사 활동이다.

2009년 1학기 2,700여명으로 시작한 대학생들의 동행봉사활동 참여는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 2학기 각 6천여명 등 총 1만2천여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동행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09년 : 5,785명 ⇒ ’10년 : 10,564명 ⇒ '11년 : 11,478명

1, 2학기로 나눠 연 2회 실시하는 동행프로젝트엔 교육봉사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참여방법은 동행홈페이지(http://www.donghaeng.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12 동행 발대식 및 동행프로젝트 문의 : 동행홈페이지나 전화 02-2274-7306~8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참여 대학생에게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비롯해 실제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제공하는 한편, 대학별 간담회를 통해 사례발표 및 애로사항 공유 등 다양한 경로로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학생 봉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정근모 서울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동행봉사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배치해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수혜자들이 성장해 또 다른 나눔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