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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4.5% ‘취업재수생’ 채용 시 꺼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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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2-07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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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재수생 기준’ 2011년 2월 이전 졸업생
취업한파의 영향으로 신입직 구직자들의 취업공백기는 길어지는 반면, 기업의 취업재수생에 대한 인식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신입직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4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취업재수생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취업재수생의 ‘입사지원을 제한’하는 기업은 22.4%에 달했다.

이들 취업재수생의 입사지원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95개사)들의 지원 가능한 입사기준으로는 △작년 8월 졸업생 이후 지원가능하다는 기업이 51.6%로 절반 정도에 달했으며, △올 2월 졸업자만 지원 가능하다는 기업도 29.5%였다. 이 외에 졸업 후 2년 이내 지원은 가능하다는 기업은 13.7%였다.

실제, 기업 10개사 중 8개사 정도는 신입사원 채용 시 취업 재수생에 대한 입사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았지만, ‘감점의 요인이 된다(35.8%)’거나 ‘채용이 다소 꺼려진다(44.6%)’ 등 비공식적으로는 취업재수생 채용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는 감점요인이 된다는 기업의 비율이 48.9%였으며, 채용 시 꺼려진다는 비율도 54.5%나 됐다. 중소기업은 채용 시 감점이 30.8%였으며, 채용 시 꺼려진다는 비율도 40.2%로 대기업에 비해서는 낮았다.

채용이 꺼려진다고 답한 기업의 그 이유 중에는, ‘나이가 많으면 상사·동료들과 불편할 것 같기 때문(39.2%)’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아 기존직원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그 다음으로는 △여러번 취업에서 낙방하여 패기와 열정이 부족할 것 같다(27.0%)이라는 기업이 많았고, 이 외에는 △타 기업의 채용에 합격하는 등 중복 합격자가 많을 것 같아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13.8%), △업무 습득 능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12.2%) △기업문화에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5.3%)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이들 기업들이 생각하는 ‘취업재수생의 기준’으로는 △2011년 2월 이전 졸업생부터가 31.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10년 2월 이전 졸업생부터 19.3% △2010년 8월 이전 졸업생부터 16.3% △2011년 8월 이전 졸업생부터 14.6%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 채용담당자는 이력서에 설명되지 않은 공백 기간에 대해 궁금해 하기 마련이며, 보통 1년 이상의 긴 공백에 대해서는 면접 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경우 구직자들은 그 기간동안 본인이 지원할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경력을 쌓는데 주력, 긴 구직활동의 기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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