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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4.2% 올라…근원물가 상승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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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2-30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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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4.2% 올랐다.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0%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2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전달보다는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로 1월 3.4%, 2월 3.9%, 3월 4.1%, 5월 3.9%, 6월 4.2%, 7월 4.5%, 8월 4.7%, 9월 3.8%, 10월 3.6%, 11월 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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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12월보다 3.6% 올랐고, 전달보다는 0.4% 상승했다. 식료품ㆍ에너지 제외 지수도 전년동기대비 2.7% 올랐다.
반면 서민생활과 밀접한 신선식품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작년 동월과 비교해 3.6% 내렸다.
농축수산물은 9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계절적 영향으로 공급이 줄어들며 지난달보다 2.3% 올랐다.
농산물은 쌀 생산량 감소에 따른 쌀값 상승 기대심리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김장철의 영향으로 고춧가루 등 양념채소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가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8%나 급등했다. 수산물은 4.6% 올랐고, 농산물은 2.8% 오르는 데 그쳤다.
공업제품은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안정세를 나타냈으나 일부 가공식품과 출판물 등이 상승했다.
지역난방비(4.8%)ㆍ시내버스(3.9%)ㆍ열차료(2.9%) 등이 오른 반면, 이동전화료(-0.9%)는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0.8% 하락했다.
주택가격 안정으로 전세수요가 늘면서 전세값이 오르고 있으나 그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비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리고기와 떡볶이 값 등이 소폭으로 올랐다. 외식 삼겹살(15.7%)ㆍ외식 돼지갈비(13.5%)ㆍ고등학생 학원비(5.5%) 등은 올랐고, 금융수수료(-25.4%)는 크게 내렸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요금도 예년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호텔 숙박비와 콘도이용료 등이 올랐다.
재정부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라면 등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12월 물가승상의 주요인"이라며 "외식비 등 서비스 부문은 예년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점차 안정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내년 1월은 의료수가가 2.2% 오르고 설 명절에 따른 농축수산물 수요 증가로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물가불안심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생필품 수급동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설 민생안정 대책을 1월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연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는 4.0% 올라 지난해 3.0%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재정부는 "기상악화, 유가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입물가 상승 등 공급 측 충격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 중심으로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가공식품 외식비 등의 상승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수요측 물가압력도 물가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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