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수기공모전 시상식 개최
#1. 수기부문 최우수상(하○○, 17세, 남)
고등학교 1학년 때 피부병을 앓게 되면서 성적도 떨어지고,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면서 PC방에 출입하게 되었다. 채팅과 게임을 통해 위로받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나, 게임중독에 빠져 급기야 자퇴하기에 이른다. 그러다가 인터넷중독 전문기관의 상담과 어머니,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중독을 극복하고, 지금은 학급 반장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으며, 도와주신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양로원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2. 수기부문 우수상(신○○, 37세, 남)
30대 초반에 나는 온라인 게임을 하다 우연히 접속한 음란사이트에 매료되어 퇴근하면 음란사이트로 달려가고, 급기야 사이버섹스의 향락에 빠지게 되었다. 결혼 후에도 이런 음란물중독은 고쳐지지 않아서 부부간의 갈등을 빚고 이혼 직전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하지만 병원의 전문적 치료와 아내의 따스한 사랑 덕분에 음란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3. 수기부문 우수상(윤○○, 40세, 남)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아빠인 저는 학교 선생님으로 부터 아들이 거친 언어를 쓰고, 반 학생들을 괴롭힌다는 말씀을 들었다. 아들이 빠져있는 폭력적인 게임에 문제의 원인이 있음을 발견하고,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사이트에서 자가진단을 하고 지시된 내용대로 컴퓨터를 거실로 옮기고, 사용시간을 함께 짜는 등 인터넷중독 탈출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만화책 보기, 보드게임 하기, 가족여행 떠나기 등 소홀했던 아빠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 「제3회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수기공모전」 당선작 요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제3회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12월 26일(월) 한국정보화진흥원 무교청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인터넷 이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국방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7개 부처 공동후원으로 지난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인터넷중독 상담수혜자 뿐만 아니라, 인터넷중독전문상담사의 우수 상담사례도 동시에 공모 하였는바, 수기와 상담사례 두 개 부문에서 총 305편이 접수되었다.
기존의 청소년 게임중독 위주에서 벗어나, 유아·청소년·성인·군인 등 여러 계층에서 온라인음란물, 인터넷도박, 온라인쇼핑 중독 등 다양한 유형의 극복수기가 접수되었다.
수기부문 최우수상작 “겨울이 오면 반드시 봄은 온다”는 피부병을 앓게 되면서 교우관계가 어려워지게 되고, 이로 인해 온라인 게임에 몰입하면서, 결국 자퇴와 방황을 거듭하다가 인터넷중독 전문상담과 부모님의 도움으로 극복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온라인 게임을 하다 우연히 접속한 음란사이트에 매료되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경험하던 30대 가장이 오히려 아내에게 위로받고 함께 상담과 병원치료를 병행하여 해소한 사연을 담은 “여보 미안해”(우수상)와
초등학교 3학년 자녀의 인터넷중독 사실을 알게 된 아빠가 자녀의 건강한 인터넷사용을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중독 진단과 교육을 가정에서 실시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는 “인터넷중독, 아빠의 마음을 바꾸다”(우수상)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상담사례 부문에서는 대면, 전화, 집단, 방문 등 다양한 형태의 상담을 통해 극복한 우수사례 3편을 선정하였다.
부문별 최우수상 1명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2백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상과 1백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행정안전부 조명우 정보화기획관은 “수상작품을 책자로 발간하고 전국 인터넷중독대응센터와 상담협력기관,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여 인터넷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터넷중독을 극복하려는 분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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