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IMF, 한국 국가채무 2012년 위기 전 수준 회복
  • 김영희
  • 등록 2011-10-24 16:30:00

기사수정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내년 이후에는 위기 이전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미국과 일본은 큰 폭의 경기조정기초재정적자 감축이 필요한 반면, 한국은 이미 목표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점검 보고서(Fiscal Monitor)를 분석한 자료에서 "한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12년 30.0%에서 2014년 26.0%, 2016년 22.2% 등 점차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7년 한국의 국가채무 비율이 30.7%였음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는 2012년 수치상 국가채무가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게 된다.
 
IMF는 선진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07년 73.4%에서 2012년 106.1%, 2014년 108.7%, 2016년 109.4% 등 위기 이후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신흥국은 국가채무 비율이 2007년 35.9%에서 2012년 36.0%, 2014년 33.0%, 2016년 30.9%로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IMF는 국가채무를 2030년까지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경기조정기초재정적자를 선진국은 7.8%포인트, 신흥국은 2.8%포인트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재정의 주된 위험 요인인 의료관련 지출의 증가추세 감안 시에는 2020년까지 경기조정기초재정적자를 선진국은 11.7%포인트, 신흥국은 4.8%포인트로 감축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지역별 재정현황 평가에서 유로지역의 위기 확산은 이탈리아 등의 재정 상황보다는 금융위기로의 전환 우려 등 시장의 불안 심리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재정건전화 지속 추진 △성장촉진방안 마련 △위기관리체계 확립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미국과 일본에 대해선 "재정상황이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만큼 악화됐으나 낮은 이자율 등으로 재정위험이 표면화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본은 고령화로 점차 많은 근로자들이 퇴직하면서 연금기금이 보유한 국채를 매각할 경우 국채 매입 기반이 약화될 우려가 있고, 국가채무 수준이 높아 경기둔화시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글로벌 재정위기가 확산하지 않도록 △선진국의 경제성장 정체 가능성 △재정위기가 금융위기로의 파급될 위험 △재정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재정위기가 소규모 경제에서 대규모 경제로 확산될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로지역이나 미국,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중기재정계획의 강화 및 재정에 대한 대내외 신뢰 확립 등을 통해 재정 위험의 현실화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