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인생 100세 사회'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김나미씨의 '준비된 100세, 행복한 100세'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영근씨의 '준비 착착 인생 100세, 행복 솔솔 노후생활', 박하얀씨의 '준비하는 당신이 더 행복한 인생 100세를 꽃피웁니다', 조민호씨의 '인생 100세, 준비하면 OK!, 방심하면 KO!'가 각각 뽑혔다.
또 손기숙씨의 '방심하면 Old 백세, 준비하면 Gold 백세'와 최동수씨의 '내일(My job)이 있어 내일(來日)이 행복한 100세 사회' 등 5건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재정부는 "홍보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를 통해 참신성과 명확성, 활용성이 높은 슬로건을 중심으로 19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모두 7951건의 슬로건이 접수됐다. 8세부터 86세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응모했으며, 30대 응모자가 전체 중 33.5%로 가장 많았다.
슬로건 작성에 많이 사용된 어휘는 '100세'를 제외하고 '준비(2500여건)', '행복(1900여건)', '건강(1100여건)', '노후(800여건)' 등이었다.
공모 참가자들은 '인생 100세 사회'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80.6%가 100세 인생을 '긍정적'이라고 인식했다. 또 67.0%가 100세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인생 100세 사회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건강(55.4%)', '가족(11.7%)', '일자리(10.7%)', '자산(10.4%) 순이었다.
박재완 장관은 시상식에서 "100세 사회는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서 제2, 제3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줄 것"이라며 "제2, 제3의 인생이 행복과 축복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이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정부는 올해 3월부터 100세 사회 준비를 위해 여러 부처가 합심해 정책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2년 예산안에도 100세 사회와 관련한 예산을 일부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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