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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터키와 전자정부 사업 협력 본격화
  • 김영희
  • 등록 2011-10-04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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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형규 행안부장관, 한국-터키 내무장관 회담을 통해 전자주민증사업, 치안정보시스템 등 전자정부사업 협력 합의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지난 9월 28일 이태리 행정혁신부와 전자정부 협력 MOU를 체결한데 이어 9월 30일에는 터키를 방문하여 이드리스 나인 사인 터키 내무부장관과 회담을 통해 터키 전자주민카드 사업, 치안정보시스템 구축 등 터키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터키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여권, 주소등록시스템 등 각종 전자정부 사업에 우리나라 전자정부 기술이 적용되거나 국내 IT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며, 최근 중동사태로 침체되어 있는 중동·북아프리카 전자정부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터키 내무장관 회담에 앞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이드리스 나인 사인 장관은 공동 브리핑을 통해 양국은 전통적인 형제국가로서 그동안 소홀이 해왔던 전자정부, 치안 등 내무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맹형규장관은 양국 내무장관 회담 모두에 한국전쟁에서 터키의 도움에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한국은 1,200여종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갖고 있고, 작년에는 UN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하면서, 터키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주민카드시스템과 치안통합네트워크 구축사업, 항만물류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밀수방지 등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협력을 제안하였다.
 
이에 이드리스 나인 사인 장관은 전자주민카드, 주소등록시스템, 차량등록시스템, 전자여권 등에서 양국간 협력이 가능하다고 답하면서, 치안분야의 체계적인 협력을 위해 실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양국 경찰청간 MOU가 조속히 체결되길 희망하였다.
 
맹형규장관은 이드리스 나인 사인장관에게 직접 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전자정부시스템을 직접 보고 체험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번 한국-터키 내무장관 회담을 계기로 전자정부 수출을 위한 전반적 포괄적 전자정부 협력방식이 개별적 구체적 프로젝트협력방식으로 전환되어 정부간 협력에서 수출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기간(3~4년)을 1~2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의 전자정부는 새로운 IT 실크로드, 즉 디지털 로드를 타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향하게 되었으며, 이번 이태리 및 터키와의 전자정부 협력은 실크로드를 21세기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한국형 디지털 로드 건설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로드는 터키와 이태리 정부와의 협력을 거쳐 앞으로 더욱 서진해 나갈 것이다.
 
한편, 이번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맹형규장관은“최근 중동사태로 터키의 역할이 크게 부상하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나 외교적 리더십으로나 터키는 충분한 자질과 역량이 있다”고 평가하면서“현재 중동, 북아프리카의 국제질서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터키 경제·외교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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