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시아 공동기금 대폭 증액 합의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2-12 09:41:00

기사수정
  • 윤 재정장관, ASEN+3 특별 재무장관회의 참석
아시아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아세안(ASEAN)+3(한중일) 국가들이 추진중인 아시아 공동기금 규모가 기존 800억달러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니셔티브(CMI) 다자화기금을 기존 800억 달러에서 대폭 증액하기로 합의했다”며 “22일 열리는 ASEAN+3 특별재무장관 회의에서 액수를 발표한 뒤 차기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5월말까지 기금화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계기로 논의 시작된 CMI 기금은 2000년에 아세안과 한중일이 합의해 최소 800억달러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부담 비율은 한중일과 아세안이 8:2로 정했는데 이 원칙은 이번에 기금을 추가할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신 차관보는 “한중일 3개국 지분과 공동감시체제를 어떤 곳에 둘 것인지 등의 문제가 남아있고 현안을 만장일치로 할지 다수결로 할지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현재 추진하는 것은 기금 형태로 만들어 다자화하는 것”이라며 “다음단계는 아시아 통화기금과 같은 기구화 문제”라고 언급했다. 한편, ASEAN+3 재무장관회의 공동의장국인 한국과 태국은 오는 22일 태국 푸켓에서 ASEAN+3 특별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아시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점증함에 따라 ASEAN+3 회원국간에 공조 노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각국의 경제현황과 정책대응을 점검하고, CMI 다자화 가속화 등 역내 금융협력 강화방안, G20회의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G20 의장국단으로서 G20회의 의제인 거시경제정책 공조 방안과 금융개혁 이슈들에 대해 설명하고 ASEAN+3 회원국들의 지지를 도출하는 한편, 의견을 수렴해 G20 재무장관회의(3.14~15)와 정상회의(4.2)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출국해 공동의장으로서 콘 차티카바니(Korn Chatikavanij) 태국 재무부장관과 함께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