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은 유엔 총회 참석 계기 뉴욕에서 9.24(토) 오전 「겐바 코이치로(玄葉光一郞)」신임 일본 외무대신과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북한문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였다.
2. 양국 외교장관은 한.일 양국은 중요한 이익을 공유하고 있는 바, 대국적 견지에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ㅇ 양측은 정상간 셔틀외교를 활성화하고, 겐바 대신의 조기 방한을 추진하는 등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ㅇ 김 장관은 군대위안부 문제 관련, 동 문제가 인도적 사안이자 여성인권에 관한 문제이고, 국제적으로도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평균연령이 86세로서 고령인 점 등을 감안, 일본측이 대국적 결단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 이에 대해, 겐바 대신은 군대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의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되었다는 일본측의 기본입장을 설명하였다.
ㅇ 양측은 작년 8월 칸 총리 담화의 후속조치로서 조선왕실도서의 조기 반환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ㅇ 겐바 대신은 한.일 양국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FTA 협상을 조기에 재개하기를 희망한 데 대해, 김 장관은 협상 재개를 향한 긍정적 환경 조성을 위해 일측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3. 또한, 양측은 지난 9.21. 개최된 제2차 비핵화 남북회담 결과 등 북핵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 등 여건 조성 후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공통 입장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한·일 및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4. 양 장관은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특히, 내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및 내년 일본에서 추진중인 국제원자력안전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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