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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49만명 증가…15개월 만에 최대
  • 김영희
  • 등록 2011-09-23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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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실업률도 0.7%포인트 내려…청년층 고용지표 대폭 개선
8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만명 늘면서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도 크게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고용 호조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44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만명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위기 회복 초기 반등효과가 작용했던 지난해 5월(58만6000명)을 제외하고는 2004년 9월(50만8000명) 이후 실질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상승세다.
 
고용률은 59.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올랐고, 실업률도 3.0%로 전년동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청년 고용률이 41.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상승하고, 청년 실업률도 전년동월보다 0.7%포인트 내리면서 청년층의 고용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산업별 취업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
 
보건·복지, 전문과학기술, 사업지원 등과 더불어 도소매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57만2000명 증가했다.
 
그동안 부진하던 음식숙박업과 교육서비스 등의 취업자 감소폭도 줄어들면서 취업자수 증가에 기여했다.
 
그러나 제조업은 지난해 8월 취업자가 29만7000명 급증한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2만8000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상용직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고,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직 비중도 상승해 고용의 질도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구조적 감소세를 보이던 자영업자도 5만3000명 늘어 200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8월 실업자수는 7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만9000명 감소했다.
 
재정부는 지난달 고용동향에 대해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 노력, 서비스화 진전 등에 따른 고용구조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큰 폭의 고용 개선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또 "민간 고용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문과학기술 등 유망업종뿐 아니라 도소매업, 운수업 등 전통 서비스업종에서도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건·복지에 대한 사회적 수요 증가 및 여성 경제활동 확대 등 구조적 변화와 사회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보건·복지 서비스업 취업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부는 "9월에는 추석 연휴가 취업자 증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고용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기업 채용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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