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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사망 52명! 3년연속 절반줄이기 성과
  • 김영희
  • 등록 2011-09-20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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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근 4년 평균 128명 대비 59%, 지난해 58명 대비 10% 경감 -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2011 여름철 물놀이 인명피해 절반줄이기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4년 평균(‘06~’09) 사망자수 128명의 41% 수준인 52명으로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그간 물놀이 사망자 대부분이 외지인이라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이 소홀한 가운데 해마다 물놀이기간(3개월)동안 매년 사망자가 150여명에 달하였으나, 2009년부터 소방방재청과 지자체가 협력, 물놀이 안전관리를 집중 추진한 결과, 2009년에 68명, 지난해 58명으로 줄인데 이어 올해도 52명으로 감소시켰다.
 
※ 물놀이 인명피해 : ‘06년 148명, ‘07년 143명, ‘08년 155명, ’09년 68명, ‘10년 58명
 
특히, 올 여름 평균기온은 24.1℃로 평년(23.7℃)보다 높았고, 강수일수는 48.3일(평년 37.4일)로 비 오는 중 또는 비 온 후에 수위상승 및 급류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였으나 물놀이 사망사고를 최근 4년 평균대비 59%, 지난해 대비 10%를 줄임에 따라 정부의 물놀이 안전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에서는 물놀이 인명피해 절반줄이기 목표달성을 위하여 물놀이 관리대상지역을 지난해 1,811개소에서 2,109개소로 확대하고, 청과 지자체에 424개반 1,693명의 전담 T/F를 가동하는 한편, 청 간부 및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지역별 현장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 현장 Action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급감시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5,607명의 안전관리요원을 1,493개소에 집중 배치하였으며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지역자율방재단 등 자원봉사단체(연 12.2천명)에서도 자율참여하여 민·관협력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물놀이 관리지역에 4억원을 투입, 위험표지판·구명환 등 2만5천여점의 안전시설을 설치하였다.
 
아울러, 타고 난 수영꾼 물개가 구명조끼를 입고 수영하는 내용의「물개 Song」CF를 제작하여 TV광고(총 111회)를 하고, 물놀이 안전수칙 및 구명조끼 착용법 등의 컨텐츠를 담은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대형전광판, 홈페이지, 트위터, 아고라, 인터넷 포털 등 다각적인 대국민 홍보와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심 유도를 위한 시연회 개최 및 서한문 발송, 지자체 재난관리 평가에 물놀이 예방성과를 반영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상반기 정부부처 정책홍보 우수사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편, 물놀이객의 자기책임 구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구명조끼 패션쇼”를 개최하여 온 국민 구명조끼 입기 붐을 조성하였으며, 전국 368개소에서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운영하는 한편 과거 물놀이 사망사고지역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333개소를 “위험구역”으로 설정·게시하고, 이 구역에서의 입수 등 물놀이 행위자 753명에게 사전경고를 하였으며 36명에게는 과태료 부과 계고장을 발부하였다.
 
금년도 물놀이 인명피해 원인 및 최다 발생지역 등을 분석한 결과 동일 시간, 동일 장소에서 다수가 동시에 사망(4명 동시 1건, 3명 동시 1건)하는 가족·직장단위 피해가 발생(전년까지는 2명 동시발생이 최고)하였고 관리지역을 추가지정(‘10년 1,811 → 2,109개소) 관리했음에도  `관리지역에서 62%(32명) 발생하였으며, 비오는 중·비온 후 수위상승 및 급류 등의 원인으로 25%(13명) 발생하였다.
 
방학·휴가철(7.16~8.15)에 77%(40명), 주말 52%(27명), 12시에서 18시 사이에 77%(40명)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사고원인으로는 안전부주의 48%(25명), 수영미숙 23%(12명) 등이 대부분이었다.
 
장소별로는 해수욕장보다는 하천·계곡에서 주로 발생(67%, 35명)하고,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73%, 38명)하였으며 수영금지구역에서도 31%(16명)가 발생되었다.
 
따라서, 하천·계곡, 방학·휴가철, 주말, 오후 시간대에 집중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10대 이하는 부모의 세심한 보호가 요구되며, 비 오는중 및 비온 후에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도별로는 경북 19.2%(10명), 강원 15.4%(8명), 충남·전남 각 13.5%(7명)의 순으로 나타났고, 시군별로는 서천군이 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그 외 가평군·영월군·고흥군 등에서 각각 3명씩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인명피해 경감 성과에도 불구하고 물놀이 사망사고의 80%이상이 개인의 안전불감증이 원인임을 감안, 물놀이객의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먼저, 물놀이  `관리지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후 ‘관리지역’ 또는 ‘위험구역’을 추가 설정·관리해 나가고 특히, 많이 발생하는 10~20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방학전에 물놀이 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한다.
 
또한, 금년 처음 실시한 물놀이 위험구역내 퇴거명령 위반시 과태료 부과 제도에 대해 국민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물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므로 여름철 물놀이객 스스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중요하며, 주말 식사후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쌓이는 오후 시간대에  각별히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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