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한국은행은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통계업무 협력을 위한 약정(MOU)을 체결하고 국가통계발전에 필요한 공동연구, 통계작성기법 교류, 기초통계자료 공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두 기관 간 '통계협력협의회'를 구성하고, 국민계정 이해와 국민대차대조표 개발을 위해 의제별로 공동 작업반을 둬 실질적 업무협력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2008 국민계정 이행 협력반'은 유엔에서 제시한 새로운 국민계정 편제안을 오는 2014년까지 이행할 수 있도록 과제별 추계기법 공유와 관련 기초통계 확충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국민대차대조표 개발 협력반'은 국민계정 가운데 하나인 국민대차대조표를 2014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금융과 비금융자산 추계방법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한국은행과의 업무협력이 가시화되면 두 기관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높이고 각종 기초통계를 확충함으로써 국가통계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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