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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광공업생산 0.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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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8-31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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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그러나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 판매가 확대되는 등 내수는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통계청의 ‘2011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전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한 것은 일시적,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여건 악화로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으나 수출 및 내수여건 등을 감안할 때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른 100.9를 나타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또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7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4%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7% 증가했다. 공공행정(-21.9%) 및 건설업(-15.1%) 생산 감소가 주요 원인이 됐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했으나 전월보다는 0.4% 줄었다. 광공업생산이 전달대비 하락한 것은 -1.7%를 기록한 지난 4월 이후 석 달 만이다.
 
7월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82.1%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과거 10년간 평균수준(78.3%) 보다는 3.8%포인트 웃돌았다. 서비스업은 출판·영상·정보서비스업과 보건·사회복지업 등이 부진했으나, 도소매업·음식숙박업·운수업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기름값 환원으로 차량 연료에 대한 예비적 수요가 늘면서 비내구재 판매가 크게 증가(4.3%)했다. 또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2.3%, 전년동월대비 5.3% 늘었다.
 
소매 업태별로는 백화점(-4.3%)과 대형마트(-0.6%)는 감소한 반면, 전문상품소매점(3.1%)과 무점포판매(0.9%)는 증가했다.7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기계류가 5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감소했으며, 전월대비로도 5.6% 줄었다.
 
특히 기계수주는 민간·공공부문 발주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월대비 16.3%,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했다.건설투자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토목공사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전월대비 15.1%, 전년동월대비 13.2%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민간부문의 부동산업과 금융서비스업에서 주택 및 사무실의 수주가 줄고, 공공부문에서도 도로 및 교량 등의 발주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30.4%, 전년동월대비 34.6% 급감했다.
 
재정부는 분석자료를 통해 “경기적 요인보다는 정부의 예산지출 일정에 좌우되는 공공행정이 7월 전산업생산 감소에 크게 작용했다”며 “7월 광공업생산은 집중호우·생산설비 이전 등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광공업 생산수요를 반영하는 수출은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또 “집중호우와 물가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확대되는 등 내수는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내외 경제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재정건전성을 높일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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