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석유시장 안정을 위하여 IEA(국제에너지기구)와 국제공조
지식경제부는 24일(금) 우리나라 석유 비축유 346.7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비축유는 총 1억 73백만 배럴(191.3일분, 정부 및 민간비축분 합계)이며 방출량인 346.7만 배럴은 4일분에 해당(비축기준)한다.
이는 IEA 차원에서 최근 국제 석유수급 차질에 대한 대응조치(ICRP, 비상대응계획)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비축유 방출조치에 동참하는 것임. IEA의 대응조치는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과 사전협의를 거친 것으로 전한다.
IEA 비상대응계획(ICRP, Initial Contingency Response Plan) 차원의 비축유 방출은 ‘05년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따른 피해로 원유공급에 차질(1.5백만 배럴)이 발생하여 회원국이 총 48백만 배럴(우리나라는 2.9백만 배럴)을 방출했다.
금번 방출조치에 따라 IEA 회원국(12개국 참여 예상)이 총 6천만 배럴을 방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방출물량은 346.7만 배럴로 회원국 중 4위의 석유소비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하고자 한 것으로 밝혔다.
IEA의 분석에 따르면 리비아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 석유공급 감소, OPEC의 증산합의 실패 여파(6.8), 계절적 수요증가 등으로 단기적으로 국제 석유수급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현재 사우디 등 일부 OPEC 국가가 증산약속을 하고 있으나 계절적 수요증가를 반영한 공급부족분을 충족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되어 이러한 단기적인 수급차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한 비축유 방출이 유일한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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