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한.중 경제공동위가 오는 15일(수)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제공동위는 양국 간 경제통상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고위급 연례 협의체이다.
금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중국 지방과의 경제통상 교류 증진 방안, ▲신재생에너지, 광물(희토류 등) 공동개발, 물류, 지재권, 통관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금융, 건설,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우리기업들의 對중국 진출을 위한 중국정부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정부는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중국 지방과의 협력 증진 방안으로, 중국 서부지역, 동북지역 등 지역별 주요 박람회 참가 및 우리나라와 주요 지역별 포럼 개최 방안을 설명하고,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의 서부대개발, 동북노후공업기지 진흥 시책에 부응하여,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측은 금년부터 중국지역 공관에서 추진중인 “해외진출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CSR)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중국과의 CSR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국 진출 우리기업의 이미지 제고 및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중국측은 중경시의 兩江新區 한.중 산업단지 공동조성, 농산물 검사검역 및 수입제도 등에 있어 우리측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국은 한.중 FTA, 지난 2009년 체결된 한.중 경제통상 협력비전 보고서상 23개 중점 협력분야에 대한 이행 현황 점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금번 공동위는 외교통상부 이시형(李是衡)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지경부, 국토부, 금감원, 식약청, 관세청, 특허청 등 관계부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측은 상무부 천지엔(陳健) 부부장(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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