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0년 외국인환자 전년보다 36% 증가한 81,789명
  • 박순란
  • 등록 2011-05-26 17:23:00

기사수정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과 상위 10개, 종별 5위기관 등을 발표하였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복지부에 등록한 2,000개소중 1,686개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외국인 실환자는 정부 목표치인 8만명을 넘어 최종 81,789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2009년 60,201명보다 크게 증가한 실적이다.
 
실환자 중 외래환자 64,777명, 건강검진 환자는 11,653명, 입원환자는 5,359명으로 집계되었다.
 
국내 환자 대비 외국인 환자의 비중은 0.18%로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저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8만명에는 미군 4,829명이 포함되어 있는 수치이다.

2010년 아시아 주요 국가 실적은 태국 156만명, 인도 73만명, 싱가포르 72만명 수준이며, 동 수치에는 스파, 맛사지 등 웰니스가 포함되어 우리나라처럼 의료기관에서 진료한 환자수를 직접 보고하여 집계한 실적과는 단순비교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치료를 받으러 왔고,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여성환자 비율이 각각 79%, 71%로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는 20.30대가 43%, 40·50대가 36.2%로 나타났으며, 건강검진의 경우는 오히려 40·5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국적별 상위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순이었고, 지난 2009년과 대비 중국, 러시아, 몽골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일본 환자 비중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주요 전략국가인 카자흐스탄, 중동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입원환자만 분석하였을 때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순, 건강검진의 경우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찾는 진료과목은 피부.성형외과, 내과, 검진센터(13.1%), 가정의학과 순으로 조사되었다.
외국인 환자 43%가 상급종합병원, 20.5%는 종합병원, 23.5%는 의원급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61%, 경기 13%, 대구.부산 10.5%의 분포를 나타냈으며, 수도권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8.5%로 전년대비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의료기관의 신고에 따른 총 진료수입은 1,032억원으로 ‘09년 547억원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외국인환자 1인의 평균 진료비는 131만원으로 내국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 96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환자의 평균진료비는 583만원으로 국내 입원환자의 평균진료비 258만원의 2배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입원환자와 중증상병 외래환자를 합한 중증환자는 7,776명으로 전체의 9.5% 이지만 진료수익은 402억원으로 진료비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1억원이상 고액 환자는 21명, 1천만원 이상 진료비를 부담한 환자는 1,732명으로 2009년 816명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국가별 평균 진료비는 카자흐스탄 378만원, 러시아가 297원, 몽골이 258만원으로 높게 나왔고, 외래환자 중심의 일본은 84만원으로 낮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 실적 분석결과에 따라 상위 10개 기관, 의료기관 종별 5위 기관, 진료비 기준 상위 기관을 발표하였다.
 
또한, 상위 10개 기관 및 의원급 상위 3개기관 병원장에 대해서는 한국의료 글로벌화에 대한 전문 식견과 경험을 앞으로 국가 정책방향에 자문할 수 있도록 “한국의료 글로벌 최고자문관”으로 위촉하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2년 동안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로 유치실적이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올해는 11만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가 한국의료가 2015년 30만명 달성을 통한 동북아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2.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3.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4.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5.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6. 울산영화인협회,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 스타링크코리아엔터테인먼트 와 AI 숏폼 영화 협력 MOU 체결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영화인협회(회장 홍종오)가 중국 잔타오그룹(Zantao Group)의 문화사업 법인인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대표 박상민), 스타링크코리아(대표 배기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숏폼 콘텐츠 제작과 숏폼영화제 개최에 나선다.    협회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와 협약식을 열...
  7.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