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3위의 과학기술인력 보유국이자 기초과학분야 강국인 인도와 과학기술 분야의 전략적인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일(수)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인도 장관급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파와느 꾸마르 반살 인도 과기부 장관과 양국 간의 과학기술 협력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10년 1월 한.인도 정상회담의 결정에 따라 차관급이었던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후 개최되는 첫 번째 장관급 회의이다.
양국은 우선 지난 ‘09년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한-인도 과학 기술공동위원회와 지난해 1월 한.인도 정상회담 합의사항이었던 과학기술공동기금 확보 등에 대해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한.인도 정상회담에 따라 확보된 ‘과학기술공동기금’을 활용하여 9개 과학기술협력분야에서 공동 연구, 인력교류, 워크숍 개최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였다.
그 일환으로 15개의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하여 올 6월부터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하였으며, 부대행사로 제1회 한.인도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매년 2회에 걸쳐서 양국 과학기술자간의 만남의 장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리고, 양국의 석.박사생과 교수.연구원간의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상호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굳건히 다지기로 하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인도 과학기술청(DST)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유망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인적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국은 저급탄 기반 에너지, 나노기술 등 양국이 인정하는 기술분야 중심으로 ‘Mega Research Program’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끝으로, 과학기술분야의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양국의 과학자, 학생 등이 참여하는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팀에게는 포상하는 ‘Great Innovation S&T Challenge’를 새롭게 추진하기로 하였다.
인도는 올해 8.2%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2050년경에는 세계 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인도의 강점인 기초기술과 한국의 응용.산업화 기술이 만날 경우 시너지 효과로 상호 동반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제2차 한.인도 장관급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는 2012년 인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동위원회와는 별도로 앞으로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상호 협력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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