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성자 치료’ 소아암 환자에게 보험적용키로
  • 송동기
  • 등록 2011-03-22 17:15:00

기사수정
보건복지부는 1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복지부차관)를 개최하여 오는 4월부터 소아암 환자에게 ‘양성자 치료’를 보험적용하기로 하고, ‘사이버 나이프 이용 방사선 수술’의 보험적용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성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종양에 집중된 치료가 가능하여 정상조직의 보호가 가능한 시술로써 18세미만 소아암환자에게 효과성이 매우 높은 치료법이다.
 
그간 양성자 치료비는 1인당 약 3,000만원으로 고가인 반면,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었으나,보험이 적용되면 암환자의 경우 5% 본인부담률을 적용받아 약 1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이버 나이프 수술’은 절제수술이 불가능한 초기 폐암과 척추종양환자에게 효과적인 시술로, 기존에 두부에만 한정하여 보험적용되었던 것을 체부에까지 확대하도록 하였다.
 
한편, 이번 건정심에서는 ‘대형병원 경증외래환자 쏠림 완화 방안’과 ‘영상장비(CT, MRI, PET) 수가합리화 계획‘도 상정되었으나 소위에서 다시 논의하도록 결정하였다.
 
'대형병원 경증 외래 환자 집중화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요양기관의 외래 본인부담률과 연계시키는 안으로 논의하였으나, 경증.중증 환자 구분없이 모든 외래환자에 대하여 본인부담률을 인상하는 것은 대형병원에 가벼운 질환을 가진 환자가 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고, 아울러 의료기관 기능재정립의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으므로 소위에서 큰 방향성 등을 고려하여 다시 한번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영상장비 수가합리화 계획’도 내용연수 및 검사건수 증가에 따른 검사비 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인하율의 산정 기준 및 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폭넓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그간 논란이 많았던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이하, CARVAR수술)은 지난 1월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결정을 받아 들여 당초 부여된 기간 동안 비급여를 유지키로 하였다.
 
이번 건정심에서는 전문가자문단,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논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엄격한 수술적응증 범위내에서 전향적 연구를 실시할 경우에만 비급여를 산정키로 하여 전향적 연구가 실기되기 전까지는 비급여를 산정하지 않기로 했고, 또한 전향적 연구의 객관성 담보와 후향적 연구 실시 등을 위해 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비급여 완료 시점에서는 전향적 연구와 후향적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비급여 유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의결하였다.
 
CARVAR 수술은 2009년 5월에 한시적으로 3년간 비급여로 결정되었으나 이후 관련 학회 등에서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술자와 갈등을 빚었다.
 
이에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는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하여 적응증, 잔존협착 및 잔존폐쇄부전증 등 주요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바 있다.
 
이 밖에 건강보험의 바람직한 지불구조 개선 논의를 심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가칭)보건의료미래위원회’를 지불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 기구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으나, 현재 미래위가 구성이 되지 않아, 구성방안 및 논의의제 등이 구체화되면 이를 지켜보고 논의기구에 대해 결정하기로 하였다.
 
포괄수가제 발전방안 등 금년도에 건정심에서 중요하게 논의될 안건도 보고되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