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성평등의식은 가장 높고, 애국심. 행복감은 증가추세
  • 정지현
  • 등록 2011-03-07 16:55:00

기사수정
  • 2010 청소년가치관 한.중.일 국제비교 조사 결과
여성가족부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의뢰하여 2010년 10월부터 11월 두달간 한국, 중국, 일본의 청소년 4,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청소년 가치관 국제비교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07년 한국조사, `08년 한-중-일 국제비교 조사에 이어 `10년 3번째로, 한국은 전국 16개 시.도, 중국은 4개 지역 8개 학교, 일본은 6개 지역 11개 학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 및 결혼관, 진로 및 직업관, 학교 및 친구관, 사회 및 국가관, 역사관, 인생관, 다문화의식, 통일의식 등 8개 분야에 걸쳐 실시되었다.
 
각 조사영역별 주요결과를 보면, 가족의 중요도에 있어서는 중국(99.8%), 한국(98.9%), 일본(96.0%)로 3개국이 모두 가족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나는 가족과의 관계가 친밀하다”는 질문 역시 긍정응답률은 3개국(중국 96.7%, 한국 91.8%, 일본 84.2%) 모두 높았으나, “나는 가족과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질문에는 중국(92.6%), 일본(81.1%), 한국(80.3%)순의 응답을 보여 한국의 청소년들이 가족의 중요성이나 친밀감은 높지만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결혼비용 부모 의존도는 결혼비용을 부모가 “전혀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중국(79.4%), 일본(74.7%), 한국(65.3%)순으로 나타나 3개국 중 가장 높았으나, 우리 청소년이 ‘08년 26.6%에 비하면 38.7%p 높아서 점차 부모 의존률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남편과 아내의 성역할에 있어서 “남편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일이다”는 질문에 긍정응답은 일본(57.7%). 중국(35.9%), 한국(28.8%)순으로 한국의 성역할 고정관념이 가장 낮아 양성평등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에 대한 중요도 역시 한국(94.2%), 중국(94.5%), 일본(94.5%)이 모두 94%수준으로 인생에서 일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는 분명한 인생목표가 있다”는 중국(88.9%), 한국(68.3%), 일본(54.9%)순으로 한국청소년 10명중 7명은 인생의 목표가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고, “내가 희망하는 직업을 미래에 가질 수 있다”는 직업낙관성에 있어서도 중국(97.5%), 한국(80.8%), 일본(55.7%)순으로, 한국의 경우 긍정응답률은 `07년, `08년에 비하여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매우 그렇다’는 응답률은 불과 26.8%로 `08년 38.5%에 비해 감소하여 최근 청년실업률 증가, 통계청 ‘사회조사’의 15~24세 취업고민증가 등과 같은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학교에서 집단따돌림(왕따)현상은 점점 심해질 것이다” 는 한국이 62.2%로 가장 높았고, 일본(56.7%), 중국(36.0%) 순이었고, 특히, 한국의 ‘전혀 그렇지 않다’ 응답률이 4.5%에 불과, 왕따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에서 10%이상 높아서 고등학생의 왕따에 대한 부정적 경향이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위급한 상황이라면 나라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83.7%), 한국(48.0%), 일본(23.9%)순으로 응답했고, 한국의 경우 `07년(38.7%), `08년(45.8%)로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였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문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청소년은 중국(92.3%), 일본(75.7%), 한국(71.2%)으로 한국청소년의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07년(65.9%), `08년(69.2%)에 비하여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고,  여가생활 만족도는 중국(78.0%), 일본(74.7%), 한국(67.5%) 순으로 한국청소년의 여가생활 만족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지수준은 한국(90.7%)이 일본(54.9%), 중국(49.0%)에 비해 가장 높았고, `07년 58.5%, `08년 72.4%로 인지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문화 청소년을 친구로 맞이할 수 있다” 문항과 “다문화 청 소년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문항에는 중국, 일본, 한국 순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도가 인식수준에 비해 낮은 경향을 보여주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