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러시아 투자연구회 출범회의 개최, 대규모 국가 IR 준비착수
그간 BRICs나 MIKT 등의 신흥시장은 주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측면에서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으나, 최근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해외투자 규모를 빠르게 확대함에 따라 향후 對韓투자유치 측면에서도 이들 국가들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투자유치 대상으로서 신흥 자본국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국가별 투자연구회 구성, 대규모 투자환경설명회(IR) 추진, 투자유치 인프라 확충 등에 본격 착수하였다.
우선 24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지식경제부 변종립 투자정책관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러시아 투자연구회」출범회의를 가졌으며, 연구회를 통해 투자유치 유망분야 선정, 투자가 및 매물발굴, 투자유치.해외진출 연계 쌍방향 투자협력 모델정립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변종립 정책관은 “그간 투자유치 측면에서 러시아 등 신흥자본국에 대한 기초연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러시아는 막대한 외환보유고, 국부펀드 등을 바탕으로 해외투자를 늘리고 있으나 對韓투자 규모가 미약(’10년 5백만불)해 개척 여지가 크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금번 투자연구회 출범을 계기로 사전에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IR 등 투자유치 활동에 활용한다면 향후 투자유치국 다변화 및 투자유치성과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범회의시 ‘러시아의 해외직접투자 동향과 한국의 대러 투자유치 전망’이란 주제로 발제를 맡은 이재영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는 “양국간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수평적인 투자협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러시아 정부의 5대 중점육성 분야(에너지, 정보통신, 우주항공, 원자력,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투자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금년 6월 러시아 IR, 11월 인도 IR 등 신흥 자본국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환경설명회 개최를 추진하고, 인도(뭄바이) 및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현지 KBC를 투자유치 지원 KBC로 신규지정하는 등 투자유치 인프라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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