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과 FTA 타결에 성공하면 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체결 이후 최대 규모의 협약이 될 것이라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미 양국이 지난 10개월간의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와 한국의 쌀, 자동차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다며 한미 FTA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미국의 대 한국 수출 규모가 총 290억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미 전국축산업협회측도 "한미간 FTA 협상이 막판 완전 교착상태에 빠져 있지만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할 경우 연간 약 10억달러 정도의 수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